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문단 편집) == 고시엔의 [[흙]] == 고시엔에서 진 팀의 선수들은 고시엔 구장의 흙을 병이나 흙주머니에 담아가는 전통이 있다. 시합이 종료된 후 패배한 팀의 선수들이 통곡하면서 덕아웃 앞의 흙을 주머니에 담는 모습은 고시엔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 1946년에 열린 28회 고시엔에서 첫 준결승에 진출한 도쿄고등사범부속중학교가 그 해의 우승팀 나니와 상업고등학교에 패배한후 부속중학교 감독이 “자, 5학년(한국으로 치면 고3)은 괜찮으니 나머지는 자신의 포지션에 가서 흙을 털어 가지고 와라. 내년에 여기 다시 돌려 주러 오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caa1b71b.jpg|width=500&align=center]] 하지만 우승팀도 우승 기념으로 담아가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 시기의 차이일 뿐이지, 전국대회 출전학교 전부 흙을 퍼간다. 그리고 이 전통 때문에 고시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신 타이거스]]는 구단 돈 들여서 고교생들이 퍼간 흙을 메꿔 줘야 한다. 한신 고시엔 구장의 소유주인 한신 전기철도는 고시엔의 흙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 계열사까지 설립해 흙을 관리한다. 다만 패배한 팀도 2학년이나 1학년 선수의 경우 “반드시 고시엔에 다시 돌아온다”는 결의를 다지는 뜻에서 흙을 가져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구장의 흙을 아무데서나 막 퍼가는 게 아니라 덕아웃 앞에 정해진 장소가 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날 때쯤에는 카메라 기자들이 패배가 거의 확실시되는 팀쪽으로 향하는데, 이것도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이 흙을 버려야 했던 일화도 존재한다. 1958년 고시엔에 출전한 [[오키나와]]의 슈리 고교는 1회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슈리 고교 야구부원들은 전통대로 고시엔의 흙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오키나와가 미국령이었기 때문에 흙이 미국의 검역규칙에 저촉되어 반입이 불허되었고, 결국 야구부원들은 오키나와의 나하 항에서 흙을 내버려야 했다. 훗날 [[일본항공]]의 [[객실 승무원]]이 고시엔 구장 주변 해안의 돌을 슈리 고교에 기증했고, 슈리 고교는 이 돌을 그라운드 모양으로 배치하여 ‘우애의 비’ 라는 기념비를 만들었다. [[http://coralway.jugem.jp/?eid=4570|당시 사진과 우애의 비 사진(일본어)]] 2010년 오키나와 대표 코난 고교가 여름 고시엔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사상 6번째 봄 여름 동시제패를 달성하는 순간 캐스터는 [[https://www.youtube.com/watch?v=9_nBoiVCzNU&t=530s|이렇게]] 말했다. 해당 영상의 7분 27초부터 보면 나하 공항의 거대한 환영 인파도 볼 수 있다. >最後のストレ―ト!! 半世紀前、甲子園の黒土すら持ち込めなかった琉球の島へ、深紅の大優勝旗が初めて渡ります。 沖縄の夢、島人の悲願を、興南高校、春夏連覇の偉業で叶えました!! >---- >최후의 직구!! 반 세기 전, 고시엔의 검은 흙조차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던 류큐의 섬에, 진홍빛 우승기가 처음으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오키나와의 꿈, 섬사람들의 비원을, 코난 고교가 춘하연패[* 봄, 여름 동시 제패]의 위업으로 이뤄냈습니다!! 다만, 팀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그다지 의미없는 전통이라 생각하는 경우에서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선수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싫어서, 그냥 관심이 없어서, 내년 대회에 반드시 오겠다는 다짐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고시엔 구장에 오겠다는 결의 등등으로 흙을 퍼가지 않는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9431|관련기사]] 물론 퍼가는 선수가 더 많다. 일본 만화에서 야구 경기에 참가한 소년들이 경기가 끝나고 흙을 퍼담는 장면이 나온다면 고시엔에서 따온 것이다. 기타큐슈 스페이스월드 폐장 전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서 패러디된 것으로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r7z7x3ySnE|1편]][[https://www.youtube.com/watch?v=RSlZZ7L9qM0|2편]] 참고로, 구장 내에 있는 고시엔 박물관 입장권을 사면 입장 시에 구장 흙이 담긴 플라스틱 볼을 준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고시엔이 열리지 않자 고시엔 측에서 아예 고시엔 흙을 보내주기로 했다. 여담으로 이 흙은 우리가 보통 일상적으로 접하는 흙에 비해 유독 색이 거무스름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냥 아무 흙이나 쓰는 게 아니라 가고시마, 돗토리, 오카야마 등의 고급 흑토와 모래를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해 만드는 흙으로 꽤 비싼 흙이다. 마츠나가 히로미가 "고시엔 구장의 그라운드는 유치원의 모래밭(처럼 내야쿠션감이 부드럽)다" 라고 평할 정도로 부드럽고, 쿠션감이 뛰어난 고급 흙. 덕분에 내야바운드가 타 구장에 비해 이질적인 편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바닥이 검어서 공이 잘 보이고 선수 보호에 탁월한 장점도 있는 내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